서울에서 이용사 실기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2024.07.20 - [생활] - 미용사 일반(헤어) 실기 시험 후기, 시험장 구조, 휘경동 서울국가자격시험장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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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들로 인해
올해는 본업과 부업보다는 자기 계발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자격증 10개 취득을 목표로… ㅋ
그래서 꼼꼼하게 일정 계획을 세우고
쉼 쉴 시간도 없이 미친 듯이 움직였습니다.
목표로 한 자격증에는
필기시험(한 번이든 두 번이든)만으로 취득하는 자격증도 있고
필기와 실기를 모두 패스해야 하는 자격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미용사 시험 합격으로 10개 목표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시험이 3개(기중기, 로더, 이용사)
그리고 2차 필기시험을 봐야 하는 시험(기사 등)이 4개 남았습니다.
아무튼 이하 이 포스트에선
이용사 실기 시험 후기에 대해 좀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인터넷에 최근 시험 후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휘경동에서 '처음' 시험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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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접수한 시험 시간은 8:30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차를 몰아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도착 시간은 6:10분,
주차장은 아주 널널했습니다.
7시 정도가 되니
미용사 시험을 보시는 듯한 분들(흰색 가운이 미용사 같았습니다,
저도 미용사 시험을 지난달 여기에서 합격해서 ㅋㅋ)이 계속 도착하셨습니다.
그래도 주차장이 꽉 차지는 않았습니다.
일찍 도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오시거나
택시를 타고 오셨습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시험장까지
무거운 재료들을 들고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자동차(택시 포함)를 이용하시는 듯합니다.
참고로, 택시를 타고 오실 때는
건물 앞(아래 사진 1번)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시험장 입구(주차장 입구)에서 하차하시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주차 요금을 받지 않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냥 들어오셔도 됩니다.
사진 1. 서울국가자격시험장 입구
시험장에 도착하신 후 1층 입구(아래 사진 2, 3)로 들어가시면
이용사 시험은 지하 1층(B1)에서 실시된다는 사인(사진 4, 5)이 보입니다.
사진 2. 서울국가자격시험장 출입문 1
사진 3. 서울국가자격시험장 출입문 2
사진 4. 서울국가자격시험장 1층 로비 1
사진 5. 서울국가자격시험장 1층 로비 2
그리고 지하 1층으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가시면...
아래 사진 6과 같은 전경이 펼쳐집니다. ㅎ
사진 6. 서울국가자격시험장 지하 1층(B1)
잠깐, 제 기억만으로 그려본 지하 1층의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계단을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즉, 계단을 내려와 직진하면, 이용사 시험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시험장 아래쪽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이미지 1. 지하 1층(B1) Layout
※ 주의: 제 기억을 토대로 그린 것이라 실제 구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오셔서 이용사 수험자 대기실에 대기하고 계시면
시험 진행 담당자(1명이 전담)께서 08:00~08:20분경에 오셔서
신분 확인과 동시에 번호표 추첨을 진행하십니다.
천으로 만든 가방 같은 것에 번호표를 넣고
담당자 앞으로 먼저 나온 순서대로 신분 확인을 한 후 번호표를 뽑습니다.
참고로 천에 든 번호표가 일부 보입니다. ㅋ
아무튼 모든 수험자의 번호표가 확정되면
목 카라(옷깃) 뒤에 번호표를 달고(뒤에 사람과 서로 달아주시면 됨)
바로 옆에 있는 시험장으로 이동합니다.
시험장은 대충 아래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억나는 대로 그린 거라 실제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앗.. 8번과 휴지통 사이에 샴푸대만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 layout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번호가 적힌 곳(이하 수납장)과 바로 옆 샴푸대가 본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8번은, 샴푸대를 보고 서서, 왼쪽 옆의 샴푸대가 본인 것이고
1번은 오른쪽 옆에 있는 샴푸대가 본인 것입니다.
삼각대는 스테인리스(세칭 스뎅, stainless)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3단 트레이도 시중에서 많이 본 평범한 제품입니다.
들어가시자마자
이 수납장과 트레이에
본인이 가져온 재료들을 순서대로 풀어놓으시면 됩니다.
시험용 통가발은 삼각대 위에 올려 커트 높이로 고정하시고
제 1 과제인 소독술 재료들은
수납장 중앙이나 트레이에 펼쳐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형 가방은 수남장 하단을 열고
넣어 두시면 됩니다.
이때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기 때문에
재료들을 과제 및 순서별로 바구니 등을 이용해
Setting 해오시면 정말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이미지 2. 이용사 시험장 내부 구조(가로 version)
※ 주의: 제 기억을 토대로 그린 것이라 실제 구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8번 오른쪽 옆에 샴푸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건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지 3. 이용사 시험장 내부 구조(세로 version - 위 이미지 2를 모바일로 보시라고 세로로 그려 놓은 것입니다.)
※ 주의: 제 기억을 토대로 그린 것이라 실제 구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미용사 시험은
바구니(흰색 플라스틱으로 만든 4 각형) 3개가 각 자리에 비치돼 있고,
들어가자마자 3개 과제의 재료를 세팅(Setting) 하도록 안내하고,
하나의 과제가 끝날 때마다
완료된 과제의 바구니를 비우고
이후 수행할 과제를 세팅할 시간을 충분히 부여합니다.
그래서 수험생이 실수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재료 Setting 과정까지 민원이 발생하지 않게끔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그런데 이용사 시험은…
그렇게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응시한 시험만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시험장에 들어가서 재료 Setting을 대충 마무리할 시간이 되면
시험 진행 담당자께서 수험자 안내 사항을 읽어 주십니다.
물론 각 수험자도 3단 트레이에 놓여 있는
시험 과제 철을 같이 펼쳐 보셔야 합니다.
바로 이어서
제 1 과제인 소독술(5분) 관련 안내 사항과 순서 등을 읽어주십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가 된 수험자는 수납장 & 샴푸대 & 삼각대를 등지고
서 있으라고 안내하십니다.
(참고로 이 과정은 각 과제 수행 시 계속 반복됩니다.)
모든 수험자가 준비되면,
바로 과제가 시행됩니다.
타이머도 작동됩니다.
제한 시간이 경과되면,
감독관 두 분이 가위 주유 상태와
클리퍼 청결 상태를 일일이 검사합니다.
이때 감독관 한 분이 1번부터 4번(편의상 1조)까지,
그리고 다른 한 분이 5번부터 8번(편의상 2조)까지 순서대로 검사하십니다.
그리고 매 과제마다
감독관 두 분이 서로 조를 바꿔
과제 수행 과정과 결과를 확인 및 평가하십니다.
소독술 평가가 마무리되면, 커트 과제가 공개됩니다.
저희 커트 과제는 ‘하상고(30분)’였습니다.
소독술은 수납장에 붙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감독관님들이 소독술이 끝나고 결과를 검사하셨는데…
커트는 달랐습니다.
커트는 삼각대 위에 통가발을 올려놓고 작업하기 때문에
매 수험자마다 상당히 오랫동안 관찰하고 가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여러 번을…
가위질, 커트 자세,, 등등을 평가하시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커트가 마무리된 후,
막대자로 머리 길이를 직접 측정까지 했습니다.
측정 위치는 머리 중심선을 기준으로
전두부, 두정부, 후두부까지 세 번 측정하고
우측 측면(귀 윗부분) 1cm와 NP 2cm도 측정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감독관께서 옆에 오시면
잘하던 분들도 어버버 하게 됩니다.
ㅋㅋ 저도 진짜 바보처럼 가위질을 했답니다.
이후 면체술(15분)로 넘어갔습니다.
면체술은 제가 8번, 맨 앞이라,
감독관님께서 시작과 동시에 제 오른쪽 옆에 서 계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오른쪽 뺨을 면도기로
한 번에 매끄럽게 쭈욱 푸시로 깎으니
너무 자세가 깔끔했는지
바로 7번 자리로 가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것 말고는 잘한 게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면도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손으로 턱 선만 만져 보시고 가셨습니다.
커트에 비해 면체술은
디테일하게 보시지 않는 듯했습니다.
이어서 네 번째 과제인 탈색(35분)으로 넘어갔습니다.
탈색은 제가 정말 자신 있는 과제였습니다만,
세 가지 실 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전날 이사로 인해 잠을 거의 자지 못한 후유증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탈색제 제조 시 장갑을 작용하지 않았고,
아봄 크림 도포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앞치마를 과제 종료와 동시에 벗지 못했습니다.
다음 과제 전에 7번과 함께 인지하고 벗었습니다. ㅎ
감독관께서 못 보셨길.... 제발
다섯 번째 과제인 샴푸 & 트리트먼트(10분)는
특별한 이슈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아.. 3번 수험자께선 드라이기를 사용하시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과제가 마무리되자
감독관님들이 일일이 모든 가발의
전두부와 두정부의 건조 상태를 손으로 확인하셨습니다.
여섯 번째 과제인 정발!
여기선 저도 좀 놀랐습니다.
저를 제외한 7분 모두 3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두정부와 전두부가 평평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엇... 커트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과제가 마무리되자마자
감독관님들이 빗으로 깔끔한 정발을
흐트러트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과제에 포함되지 않는 사전 샴푸 시간(5분)이 부여됐습니다.
아이론 펌을 하기 위해서는 정발제를 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들이 사전 샴푸는 잘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론 펌이 시작됐습니다.
앗.. 모양이 이상하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탈색이 좀 세게 됐나??
머리카락에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모양은 포기하고
시간만 맞추기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시간이 5분 정도 남게 마무리됐습니다.
이런....
과제가 마무리되자 감독관님들이
빗을 들고 아이론 펌을 흐트러트리고 가셨습니다.
아마도 미용사 시험의 펌과 같은 의미인 듯합니다.
나중에 이걸로 이의 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아무튼 이렇게 시험이 마무리되고
준비해 간 재료들을 모두 가방에 쏟아붓고
시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사실 제 생각에는
이용사 시험이
미용사 시험처럼 힘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는.... 원패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꼬옥 원패스하시길
파이팅입니다. ~~~~
아 그리고 제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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