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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KATO 25ton 장비를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중기운전기능사 시험도
다른 운전기능사 시험들과 마찬가지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로 구성돼 있습니다.
필기는 큐넷(Qnet)에서 접수해서 보시면 되는데
굴착기나 지게차와 달리,
1년에 4번밖에 볼 수 없답니다.
아시겠지만,, 굴착기나 지게차와는 상시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실기는 매달 볼 수 있고,
필기는 이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즉, 불합격해도 기중기보다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금방 다시 보면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금부턴 기중기운전기능사 합격 팁을 간단하게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필기시험입니다.
이를 위해 책을 사시는 분도 있던데요,
운전면허가 있는 분이라면,
유튜브 강의만 잘 봐도 무난하게 합격하실 듯합니다.
저는 처음에 굴착기 시험을 봤기 때문에
혼공tv 책을 샀었는데요(이게 설명이 자세하다고 해서...),
이후 지게차, 기중기, 로더는 모두 유튜브로 공부했습니다.
참고로 제겐 혼공tv 굴착기 책과 영상이
이후 다른 건설기계 시험볼 때 도움 많이 됐습니다.
아무튼 이 4가지 시험에
모두 출제되는 공통 과목이 있습니다.
건설기계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이것만 혼공tv의 굴착기 강의를 보셔도 되고,
관련 지식이 좀 있는 분이라면
그냥 유튜브에서 기중기 기출 영상만 보셔도 되실 듯합니다.
그리고 실기시험입니다.
실기시험은 두 가지 테스트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1)훅 작업
그리고 다른 하나는 (2)주행(S자 코스 전후진)입니다.
훅 작업을 통과해야 주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시험보기 전에 진행자분이 앞에 나오셔서
주의 사항들을 설명해주시고
한 명씩 신분증을 확인한 후
시험 순번을 뽑게 해주십니다.
이때 휴대폰도 수거합니다.
그리고 감독관이 나오셔서
시험 과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제가 시험볼 때 감독관님은
상당히 몸이 좋으셨는데 엄청 착하고 친절하셨습니다.
저도 예를 갖추는 분들에겐 엄청 착하고 친절합니다. ㅋ
우선, (1)훅 작업 팁입니다.
시험을 보기 전에 감독관님께서
드럼통을 쿵하고 쎄게 놓거나
B지점 장애물(막대) 상단에 가까우면
감점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음... 정확하게는 '제대로 점수가 나가지 않는다고..'
음... 아무튼 기다리다 제 순서가 됐습니다.
그래서 차에 올라타고
안전띠 & 문을 닫고 손을 들었습니다.
호각 소리..
오른쪽 무릎 옆에 있는 '보조 후크 레버'를 당겨 드럼통을 50cm 정도 들어 올립니다.
바로 '붐 길이 페달'을 밟고 엑셀을 밟아 붐 길이를 11m(아래 사진에서 10.0으로 표시된 부분)로 맞춰줍니다.
이때 붐 길이가 10.8m일 때 페달에서 발을 떼면 거의 11m에 맞춰집니다.
물론 이때 '보조 후크 레버'는 앞으로 밀며,
드럼통의 가운데가 눈 높이에 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즉, 페달과 엑셀을 동시에 밟고, 보조 후크 레버를 앞으로 밀고 11m를 맞추는 겁니다.
글로 써 놓으면 어려워보이는데요,
실제 실습을 해보시면 금방 적응됩니다.
붐 길이가 11m가 됐다면,
왼쪽에 있는 스윙 레버를 약간 당겨, 조종석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킵니다.
이때 회전 속도는 서서히 올리고, 서서히 내려야 합니다.
아니면 후크가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드럼통이 B지점의 노끈(2m 높이)에 닿거나 상단을 넘어가지 않게
보조 후크 레버를 살짝 조정합니다.
드럼통이 B지점을 통과하면,
바로 '붐 각도 레버'를 앞으로 밀어, 붐 길이를 12m로 맞춥니다.
그리고 회전 속도를 조금 줄이면서
보조 후크 레버를 조금 앞으로 밀어
드럼통을 천천히 지면과 가깝게 내립니다.
C지점에 도착하면 회전을 멈추고
보호 후크 레버를 앞으로 밀어
드럼통을 원 안에 내려 놓습니다.
이때 드럼통이 원에 닿으면 실격입니다.
노란색 원이 두껍지만, 안쪽 선에 닿아도 실격이라고 합니다.
이제 A지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보조 후크 레버를 조금 당겨
드럼통을 50cm만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스윙 레버를 앞으로 밀어
조종석을 천천히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킵니다.
이때도 스윙 레버는,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스윙 레버를 앞으로 밀면서
동시에 '붐 각도 레버'도 끝까지 당겨서
붐 길이를 다시 11m로 맞춰줍니다.
몇 초 안걸리기 때문에 상단의 화면을 정확하게 보셔야 합니다.
붐 길이가 11m가 되면
(필요한 경우) 보조 후크 레버를 조금 더 당겨
드럼통 중앙이 눈높이에 위치하도록 조정합니다.
B지점을 통과하면 바로
붐 길이 페달 아래 쪽을 끝까지 밟고,
보조 후크 레버를 끝까지 당깁니다.
이때 붐 길이가 5.5m가 될 때까지
드럼통의 높이를 붐 길이 페달로 한 두번 정도 조정합니다.
보조 후크 레버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회전 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A지점에 드럼통이 먼저 도착한 뒤
5.5m를 맞추는 분이 더 많습니다.
물론 5.5m와 A지점 도착을 동시에 맞추는 실력자도 계십니다.
아 물론 5.5m를 맞춘 이후 A지점에 드럼통이 도착하는 분도 가끔 계십니다.
아무튼, 저는 첫 번째 분들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드럼통이 A지점에 가까워지면
회전을 천천히 멈추고
5.5m를 맞춘 뒤
페달과 레버에서 발과 손을 떼고
보조 후크 레버를 천천히 밀어 드럼통을 살며시 내려줍니다.
차에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2)주행(S자)입니다.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님이
'주행시 중간에 멈추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한 번에 들어갔다,
한 번에 나와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아주 여러 번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감하게 무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공식대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안전하게 들어와도 합격이기 때문입니다.
괜히 감독관님 말때문에 공식대로 하지 않고
승용차 몰듯이 운전하면 위태로워질뿐입니다. ㅋㅋ
아무튼 이번에도 제 순서가 돼서 차에 올라갔습니다.
차에 오르자마자,
슬라이딩 도어를 닫고,
안전띠하고, 감독관님을 향해 손을 듭니다.
호각소리가 나면
바로 브레이크를 밟고,
주차브레이크를 해제한 뒤
전진기어를 넣고 출발합니다.
최초 코너는 오른쪽 차선과 오른쪽 바퀴가 1.5m 정도 유지하며 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운전석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차선을 바라봅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대충 1.5m를 감으로 맞추면서 전진했습니다.
1종 대형과 대형 견인 면허를 딴지 얼마 안 돼서 객기를... ㅋㅋ
코너를 벗어나기 전
왼쪽 백미러(네모 아래 동그란 것)를 봅니다.
그러면 왼쪽 앞바퀴가 정지선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아 잠시 정지합니다.
이때 오른쪽 앞바퀴는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은 포지션이 됩니다.
아웃트리거가 정지 구간 가운데 위치합니다.
다시 출발해서 앞바퀴 뒤에 있는 사다리가 중앙이 두 번째 정지선과 일자가 되면(위에서 가운데 사진)
핸들(steering wheel)을 1자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전진하다 뒷바퀴가 두 번째 정지선을 벗어나자마자(위에서 오른쪽 사진) 정지한 뒤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감아줍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뒷바퀴가 S자 끝을 벗어날 때까지 직진합니다.
이후 정지하고, 후진기어를 넣고
위 오른쪽 사진 위치까지 후진합니다.
다시 핸들을 1자로 맞추고
사다리까지 후진하고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감아 후진합니다.
서서히 후진하면서
주차라인 안쪽으로 들어와 차를 멈추고
기어 중립, 주차 브레이크, 안전띠 풀고, 슬라이딩 도어를 연 뒤
뒤로 하차합니다.
이상입니다.
꼬옥 합격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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