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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제누비아2
#삼학부두여객선터미널
이번에 퀸제누비아2(Queen Jenuvia II)를 타고 제주에 간 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돌아보니 2주 동안 배를 6번이나 탔네요.
그것도 차에 짐을 가득 싣고.. ㅋㅋ
아무튼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목포항까지 대략 350km 정도 되는 거리라
4시간 정도 달린 것 같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거의 직선이지만
2차선 구간이 많았습니다.
퀸제누비아2의 출항시간은 08:45분(제주 도착은 13:00),,,
네 그렇습니다... 밤 운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차차 여기에서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퀸제누비아2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학부두여객선터미널*'로 가셔야 한다는 겁니다.
* 가건물(컨테이너 박스 같은 소재)로 터미널을 만든 곳
목포국제여객터미널로 가시면 안 됩니다.
거긴 퀸제누비아를 타는 곳입니다.
04:00시경에 삼학부두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터미널 뒤로 퀸제누비아2가 이미 정박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학부두여객터미널은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이런... 화장실도 못 가네...
그리고 조명이 너무 밝게 켜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와 눈부셔...
그래서 차에서 내려
퀸제누비아2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가 너무 커서 한 컷에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 사진을 해도 해도 너무 못 찍었네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저 상황에서도 저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차된 차 번호를 확인하시던 직원분께서 줄을 서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눈을 비비며 다른 차 뒤에 줄을 섰습니다.
왓~~ 그러다 발견한 퀸스타2
저게 바로 추자도에서 봤던 퀸스타2인가???
와 방갑다 퀸스타2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차량을 선적했습니다.
차량 선적감(제가 만든 말, 차량 선적 과정의 편의성)은 퀸제누비아보다 좋고,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완도에서 제주, 02:30, 15:00에 출항)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얼른 객실로 올라가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ㅋㅋ
추자도에 있을 때 배운 것 중에 가장 값진 것이
배 타면 무조건 누워라... ㅋㅋ
이렇게 한 참을 자다.... 12:00시경에 잠에서 깼습니다.
허기가 밀려와서... 그래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짐은 객실에 두고...
아 뷰가 좋구나..
그리고 주문한 11,000원짜리 짜장면 ㅋ
비주얼은 별로였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허기 때문인가????
아.. 이 이후는
정신없이 제주항에 내려 소독하고...
바로 새로 얻은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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