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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년살이 - 제주시 '돈놓고 돈먹기'에서 먹어 본 '접짝뼈국' 후기

by 개두리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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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놓고 돈먹기'는

제가 잠시 거주했던 아파트의

총무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이라고 해서 들렀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얼굴도 뵌 적이 없었지만

전화나 문자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몰래 가서 점심 식사라도 하고 오려고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방문 전에

메뉴도 안 봤습니다.

 

그냥 감사 인사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메뉴를 보니...

접짝뼈국???

 

일단 접짝뼈국이 뭔지 궁금 졌습니다. ㅎ

 

서울에선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접짝뼈국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서빙을 하셨는데,

상당히 친절하셨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역시 평판이 좋은 분은 어디서나... ^^

 

 

 

 

 

 

그리고 한 오분쯤 뒤에 등장한 접짝뼈국~~

비주얼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뼈해장국류와 다른 점은

'국물이 훨씬 더 걸쭉해서 뼈 맛이 좀 더 진하게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 이거 특이하고 좋은데...

갑자기 서울에서 지인들이 오면 추천할만한 음식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제 지인들이 입맛이 좀 까탈스러워서,

잘못 추천했다가 욕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신중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있답니다. 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반찬은 다섯 가지였고

이것들도 다들 맛있었습니다. 

특히 고사리 장아찌(비 표준어론 짱아치 ㅋㅋ)는

생전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이것도 별미네... 

아마도 서울 사람들 중에

고사리 장아찌를 드셔본 분들이 많지 않을 듯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렇게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를 조금 뿌려서 먹었습니다.

엇... 근데 사진에는 완전 굴착기로 퍼 나른 것처럼 보이네요..

cf. 제가 굴착기운전기능사 면허도 가지고 있어서.. 이런 표현을 ㅋㅋ 죄송합니당

 

 

 

 

 

제 생각에 아재들은 다 좋아할 만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식사 중에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시는 걸 보고...

음.. 잉끼있는 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 위치는 제주시 남광로 138이며,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발렛 파킹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식사하고 나오는데 아저씨 한 분이

식당 입구에서 주차장을 바라보시며 앉아계셨거든요..

 

아무튼 제주에 가셔서

뼈해장국과는 다른 뼛국이 드시고싶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돈놓고 돈먹기 접짝뼛굿!!

추천합니다.

 

 

 

네이버 지도

돈놓고돈먹기 본점

map.naver.com

 

 

그럼 늘 행복하시고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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