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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에서 제주공항에서 추자도 가는 길

by 개두리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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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오전 8시 10분 비행기를 타고(실제 이륙은 25분), 제주 공항에서 도착해서(실제 착륙 시간은 9시 23분) 바로 타다나 IM를 열어봤지만 아직 제주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8인치 캐리어 두 개를 가지고 택시를 잡아봤습니다. 서울에서는 거절을 당해봐서... 걱정이 됐습니다만, 제주 택시 기사님께서는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캐리어 하나는 트렁크에 다른 하나는 뒷자리에 실으면 된다고 쿨하게... 아무튼 그렇게 짐을 싣고 목적지를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말씀 드렸더니, 어디 가시냐고??? 그래서 추자도 간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러시면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제7부두)로 가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앗 그때서야 제가 추자도 입항관련 인터넷 글들을 대충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알아보니, 사실 제주도에서 추자도에 들어 가는 배편은 세 개가 있었습니다. (1) 우선, 오전 9시 30분에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으로 상추자도에 있는 추자항에 입항하는 배편이 있고, (2) 13시 45분에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서 하추자도의 신양항에 도착하는 배편이있습니다. 그리고 (3) 마지막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취항한 산타모니카호입니다. 출발 시간이 평일과 주말에 조금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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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작성일 기준이며 이는 향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부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씨월드고속훼리
퀸스타2호(450톤급)
한일고속
송림 블루오션호(2500톤급)
씨월드고속훼리
산타모니카호(3500톤급)
출발 시간 09:30 13:45 17:30(월~금)
16:20(토~일)
출발 장소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제2부두)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제7부두)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제2부두)
항로 제주 -> 상추자 -> 해남 우수영 제주 -> 하추자 -> 완도 제주 -> 상추자 -> 진도
추자도까지의
운항 시간
1시간(10:30 도착) 2시간(15:45 도착) 50분
(월~금: 18:20 도착)
(토~일: 17:10 도착)
추자도까지 요금 14,400원 11,400원(2등 객실)
13,450원(2등 의자)
15,600원(이코노미)
19,200원(스텐다드)
특징 쾌속선,
좌석에 앉아 감
차를 가져갈 수 있고,
편하게 누워갈 수 있음(2등 객실 기준, 멀미 없음)
쾌속선,
차를 가져갈 수 있고,
좌석에 앉아 감

 

참고로 예매는 아래 사이트나 터미널에서 하시면 됩니다.

씨월드고속훼리: http://www.seaferry.co.kr

한일고속: https://www.hanil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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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자도로 가시기 위해서는 '당연히' 출발 시간에 맞는 터미널로 가셔야 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두 곳의 위치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13:45분 배를 타기 위해 '제7부두(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아래 건물은 그냥 터미널 근처에 건물입니다. 멋져 보여서.. ^^;;

 






택시는 유턴을 해서, 이런 뷰가 펼쳐진 곳에 내려줬습니다. 넓고 사람도 없다고 헤매지 마시고 바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세요.

 





그러면 대형 스크린이 보입니다. 위에 해녀 그림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중앙의 강아지가 인사하는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터미널 입구가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입구로 들어가셔서 바로 오른쪽 방향으로 보시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는 출항 한 시간 전부터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 전에는 구매가 불가하며 불이 꺼져 있어요.
그리고 혹시 짐이 많으시다면 입구에 들어가시기 전에 사진 오른쪽 방향에 정렬돼 있는 카트를 챙기시면 됩니다.

 






혹시 매표 시간이 아니라면, 입구에서 들어오시자 마자, 왼쪽 편에 있는 대기석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물건이나 짐 보관함이 없었습니다(참고로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는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캐리어 등의 짐을 맡기고 시내에 다녀올 일이 있다면, 아래 사진 오른쪽 방향에 있는 사무실에 가셔서 짐을 좀 맡아 줄 수 있는지 여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이 좋게도 직원분께서 "분실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사무실 안쪽에 짐을 놓아 두셔도 된다"... 고 하셔서 맡기도 두 시간 동안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돌아와서 승선권을 구매했습니다(신분증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후 승선은 13:20분에 시작됐고(이 때에도 신분증과 승선권을 같이 보여주셔야 합니다), 저 위에 보이는 사진 끝에 있는 게이트로 들어가셔서 200미터 정도는 걷는 듯했습니다.

 

 

 

 






배의 객실은 정말 누워 갈 수 있는, 평상(또는 온돌방, 침상?) 같은 곳이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승선이 끝나자 이내 배가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배 밖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바람이 셉니다. 모자 조심하시고, 휴대폰 조심하시고)
창 밖을 보며 앉아 있다가...
너무 피곤해서 저도 다른 분들처럼 그냥 누워서 잤습니다.

 






중간에 깨어 보니 배는 잘 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일어나서 저도 깨보니 배는 하추자도의 신양항여액선대합실 앞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정확하게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 공기 좋다... ^^

 





그리고 저 버스를 이용해서 움직이려던 찰나...
바로 픽업을 나오셨다는 전화를 받고... ^^

아이고 저게 어제 일이라..
아직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글이 잘 안써지네요.

이제 추자도 관련 사진과 영상들을 종종 올려 보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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